국가무형유산 소목장
긍재 소 병 진
소병진은 완주군 용진면에서 조선 고종 23년에 선공감(繕工監)을 지낸 증조부 소석규,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이어지는 장인가(匠人家)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소병진은 자연스럽게 목가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가문의 일이 그의 천직이 되었다. 16세 때부터 전주에서 김석환, 이해민에게 전통가구를 10년간 사사 받았으며 이후 서울로 유학하여 그 당시 동양의 최고봉인 동일가우에서 기술을 더욱 연마하였다.
전주를 중심으로 고향 완주는 조선시대 양반들이 많이 기거하였고 만경평야 드넓은 곡창의 지리적 환경으로 큰 부호들이 살고 있었기에 목가구의 수요가 많았다. 그에 따라 가구공예가 발달해서 전주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약 150여 년 전 생산이 중단된 이후 서울 인사동 골동품 가게에서 우연히 전주장을 발견한 소병진은 이에 매료되어 명맥이 끊긴 전주장의 제작 기술을 알기 위하여 20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전래 기법을 체득, 복원에 성공하였다.
아울러 소병진은 조선한식가구 전주장(全州欌)의 전승과 함께 현대 주거 공간에 맞는 새로운 가구 개발에 선두자적 의식이 투철하며 얼마 전엔 한지장(韓紙匠) 홍춘수, 오디오 명장 김준 등과 함께 협업한 평판 스피커를 개발해 주변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전통문화의 보존도 중요하지만 전통의 답습만으론 미래가 없다는 게 그의 신념이며 몇 년 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 헤리티지 사이언스 때 이탈리아 밀라노 트리엔날레 관계자들도 찬사를 보낸 바 있으며 우리나라 전통문화유산을 옳곧게 지켜온 국가무형유산이다.
2024 | - 완주군민대상(문화교육) 수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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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공학박사 취득 - 대한민국 산림환경 대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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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지역명사 선정 | ||
2021 | - 백년소공인 선정, 천라북도 천년명가 선정 | ||
2019 | - 전북대상(예술부문) 수상 | ||
2018 | - 전라미술상 수상 | ||
2014 | -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보유자 인정 | ||
2012 |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전주장 보유자 인정 | ||
2011~2024 |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객원교수 | ||
1980~2000 | - 조선한식가구 전주장 복원 | ||
2007 | -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 (제 163410호) | ||
2004 | -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 | ||
2002 |
-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제 190호) - 자랑스런 전북인 대상(문화예술부문)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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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 -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 (제 13219호) | ||
2000 | - 전주시 예술상(미술부문) 수상 | ||
1998 |
- 한국문화재수리(한식목공) 기능보유자 지정 -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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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 - 전주시민의 장(문화장) 수상 | ||
1992 |
- 대한민국 명장(名匠) 가구제작 1호 선정 -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 (제 8549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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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 | - 소병진 전주장 연구소 개설 | ||
1965 | - 전통가구 小木제작 입문 - 이혜민선생 사사 |